경기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중ㆍ고등학교의 84% 학교가 하복 공동구매에 참여해 모두 37억2,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교복을 착용하는 중학교는 모두 572개교로 이 가운데 개별 구매한 76개 학교의 평균가는 8만3,000원, 공동구매한 478개교의 평균가는 6만6,000원, 일괄구매 18개교의 평균가는 7만5,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교의 경우 교복을 착용하는 전체 404개교 가운데 개별 구매한 77개교의 평균가는 8만3,000원, 공동구매한 306개교의 평균가는 6만7,000원, 일괄구매한 21개교 평균가는 7만원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중학교는 18억8,000만원, 고등학교는 18억4,000만원 등 모두 37억2,000여만 원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교복공동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부터 25개 지역교육청이 중심이 돼 학교관리자, 담당교사, 학부모추진단을 대상으로‘하복 공동구매를 위한 찾아가는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앞으로 더 많은 학교가 공동구매를 실시할 수 있도록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