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공(지상IR 상장기업소개)

◎원유가 하락·제품가 올라 경상익 1,5000억 전망/지분소유 부산도시가스 상장 300억 평가익도유공(대표 조규향)은 하루 81만배럴의 정유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계 1위의 석유정제업체로 석유개발에서부터 화학제품생산 까지의 전공정의 생산설비를 지니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제품은 휘발유, 등유 등의 석유제품으로 매출액의 82%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점유율은 37%로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유화경기침체로 인한 석유화학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종고급화 등으로 지난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도 올해부터 시행된 유가자유화로 정유업체들이 석유제품가격 결정에서 제반 비용을 현실화시킨데 힘입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 하반기에도 상압증류시설, 중질유분해 및 탈황시설 완공으로 인한 판매량 증가와 수출증가에 따른 화학제품 가격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총 매출은 전년보다 20%가량 늘어난 1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석유제품 가격현실화와 원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폭 증가 및 화학제품 가격상승으로 인한 화학부문의 이익증가로 수익성도 개선돼 올해 경상이익은 전년보다 1백95%나 증가한 1천5백6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증권 추정) 또 98년이후에는 신규투자계획이 없어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수익성향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현재 11개국 25개 광구에서 유전을 개발중이며 이 가운데 9개광구는 이미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또 2개국 2개의 천연가스전 개발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석유개발사업에 약 1천3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미 예멘, 오만의 LNG(액화천연가스)프로젝트를 비롯해 코트디브아르, 가나, 미국 등의 유전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또 동남아, 아프리카 등 신규유망지역의 유전개발 및 생산중인 광구의 매입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계획이 예정대로 이루어질 경우 이 회사는 오는 2005년에는 보유매장량 3억배럴, 하루생산량 10만배럴을 확보한 세계 메이저수준의 석유개발업체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SK텔레콤을 포함해 부산도시가스 등 5개 가스업체 등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업체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13.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부산도시가스의 경우 지난 6월23일 상장됨에 따라 3백억원이상의 주식평가차액을 올리고 있다. 또 지분참여하고 있는 유공가스와 LG칼텍스가스도 최근 상장돼 이들 주식에서 큰 폭의 평가차액을 거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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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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