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휴대폰 부품주 '삼성전자 후광'

인탑스·피앤텔등 주가 상승세

인탑스, 피앤텔, 유아이엘 등 휴대폰 부품주가 상승세다. 삼성전자 강세에 따른 효과 덕분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휴대폰 부품주가 최근 바닥에서 벗어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후광효과가 LCD를 넘어 휴대폰 부품주로까지 뻗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인탑스는 최근 5거래일 동안 16.67% 오르며 2만6,600원을 기록했고, 피앤텔은 같은 기간 12.36% 오르며 1만원대를 돌파했다. 유아이엘도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6,600원으로 올라섰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부품업계의 업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이는 중하위권 업체들에게 해당하는 사항일 뿐, 상위권 업체들은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량 증가의 수혜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중국 텐진공장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올해 두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에 동반 진출해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업체들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IT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이제는 삼성전자 관련주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며 “최근 휴대폰 관련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6일 이후 인탑스에 대해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으며, 피앤텔에 대해서도 지난달 11일 이후 하루를 제외하고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휴대폰 부품주에 대한 매기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살아날 전망”이라며 인탑스와 피앤텔, 유아이엘에 대해 각각 3만9,000원, 1만3,000원, 1만2,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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