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연착륙 도와달라"
주택업계, 13일 秋건교와 간담회서 건의키로
이연선 기자 bluedash@sed.co.kr
정부 규제로 부동산경기 침체가 가속화됨에 따라 주택업계가 부동산경기 연착륙대책을 정부에 공식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한국주택협회는 오는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주택시장 동향과 주택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번 간담회에는 11개 회원사 대표들이 참가, 각 사별로 건의할 사항을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회원사들은 이날 투기과열지구 해제요건에 해당하는 지역의 경우 해제를 서두르고 분양이 어려운 지방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제한 요건을 완화해달라는 내용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분양시장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억제와 대출금리 인상 등에 대한 업계의견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재건축 규제완화 등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미분양ㆍ입주지연ㆍ대출억제ㆍ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업계가 사면초가에 직면한 상태라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서민과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과 연관산업의 파급효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주택산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업계의 정책건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7/10 17: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