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흥ㆍ제일銀도 예금금리 인하 가세

지난 5월 중순 국민은행에서 시작된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 인하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7일부터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에 대한 영업점장 전결 금리와 만기 2~5년의 정기예금 금리를 연 0.1%포인트씩 내린다. 이에 따라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에 대한 영업점장의 전결 금리는 종전의 연 4.0%에서 3.9%로 인하되고 만기 2~3년 미만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4.2%에서 4.1%로, 만기 3년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4.4%에서 4.3%로 떨어진다. 만기가 3년을 넘고 5년 이하인 정기예금 금리도 4.4%에서 4.3%로 하향 조정된다. 제일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수시입출금식 예금 금리를 평균잔액(평잔) 규모에 따라 0.05~0.3%포인트 인하한다. 평잔이 5,000만원 미만인 예금의 금리는 0.15%에서 0.1%로 내리고 평잔이 5,000만원 이상인 예금의 금리는 0.5%에서 0.2%로 대폭 낮춘다. 이들 외에 외환은행과 한미은행도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국내 선도은행인 국민은행에서 촉발된 예금금리 인하 바람이 다른 은행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18일부터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4.0%에서 3.8%로 낮췄고 하나은행도 같은 달 24일부터 종전까지 4.0%를 지급했던 만기 1년의 정기예금 금리를 3.9%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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