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의 국민차 부문이 내수판매와 수출증가로 올해 처음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대우중공업의 올해 국민차 판매량은 지난해 5만7천대에서 11만6천대로 2백%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역시 전년보다 2백30%이상 증가한 5만4천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우즈베크 자동차 현지 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부품형태로 수출되는 물량이 늘면서 수출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간 24만대 규모의 창원 대우국민차 공자은 현재 1백%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대우중공업의 국민차부문 매출은 지난해 보다 1백32% 늘어난 1조2천억원, 순이익도 1백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대우중공업의 전체 매출규모는 전년보다 27% 늘어난 5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나 조선과 중장비 부문의 채산성 악화로 경상이익은 전년보다 48%가량 줄어든 1천40억원대가 될 것으로 선경증권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 91년 2월부터 경차 생산을 시작한 대우중공업은 판매부진으로 94년 한 때 공장가동률이 50%이하로 하락했으며 94년 10월부터는 국민차 생산라인을 축소하기도 했다.<정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