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금 동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한국 관련 해외펀드에 지난 한주 동안 5억400만달러가 순유입되며 12주째 순유입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순유입 규모는 줄어들었다.
29일 펀드정보제공업체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이달 27일까지 지난 1주일 동안 글로벌이머징마켓(GEM) 펀드에 2억6,600만달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펀드에 3억7,000만달러가 각각 순유입됐다. 하지만 인터내셔널 펀드에서는 9,600만달러, 태평양 지역 펀드에서는 3,6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동양종금증권은 이에 대해 “세계 주식시장이 전고점을 넘어서는 과정에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대만을 중심으로 순매도로 전환하고 있는 만큼 세계 자금흐름의 단기적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한주 동안 한국시장으로 1억2,000만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