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는 나체촌에서 벌거벗고 지내던 한 50대 남자가 거미를 태워 죽이려다 자신의 몸에 큰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들은 시드니에 사는 올해 56세의 한 남자가 2일 뉴사우스 웨일스주 남부 고원지대에 있는 한 나체촌에서 거미가 숨은 구멍에 휘발유를 붓고 성냥으로 불을 붙이는 순간 연료가 폭발하면서 신체의 5분의 1이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응급헬기 구조대의 한 관계자는 사고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에 일어났다며 그는 구조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나체촌 직원들로부터 응급조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남자가 시드니에 있는 콩코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받고 있다면서 병원에 도착한 뒤 안정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남자가 옷을 입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더 큰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체촌에 머무르고 있던 사람들은 그가 독거미로 알고 죽이려던 거미는 아무런 해도 없는 거미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