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아리드선·해태제과(서경 25시)

◎대아리드선/반도체 리드와이어용 동복강선 개발/“연말 특허출원”… 상용화는 늦어질 듯콘덴서·저항기 등 전기통신제품에 들어가는 리드선(연결단자)을 생산하는 대아리드선(대표 황성박)이 반도체 리드와이어용 동복강선을 개발,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25일 대아리드선 황성박사장은 『반도체 리드와이어용 동복강선은 지난 80년말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며 93년부터 국가공인 연구소와 손잡고 개발중』이라며 『이미 연구실 수준의 개발은 마쳤고 현재 대량생산 전단계로 시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올 연말께 특허청에 특허출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사장은 또 『이번에 개발중인 동복강선은 반도체 리드와이어뿐 아니라 전량 수입에만 의존하는 고압 전철선에도 이용될 수 있다』면서 『생산비가 기존 동복강선에 비해 절반 정도 저렴하고 대량생산에 적합하며 공해발생이 적어 성장성이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대아리드선은 동복강선 개발을 마치는 대로 생산설비 투자에 나설 계획이나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아 상품화 시기는 상당 기간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정재홍> ◎해태제과/해태음료 내년 상반기 상장 가능성/지분 60.8% “성사되면 평가익 340억” 해태제과(대표 양종석)가 내년중 상장을 추진중인 해태음료 지분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어 상장시 큰 평가차익을 올릴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해태음료 지분 60.8%, 2백43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해태음료도 상장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태음료측은 『올연말 상장을 추진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연기됐다』며 『내달 2일 감독원에 주간사계획서(주간사 대우증권)를 제출할 계획이어서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해태음료 관계자는 또 『해태음료 제품이 모두 일반소비자를 상대로 하기 때문에 상장이후 주가동향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주간사계획서 제출도 최근 증시상황이 더욱 나빠지고 있어 재검토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태음료가 늦어도 내년중에는 상장될 가능성이 높아 상장시 기준가가 2만원일 경우 해태제과는 약 3백40억원에 달하는 평가차익을 거둘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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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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