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우중씨 비자금 해외유출 본격수사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23일 김 전 회장의 비자금 해외유출 부분에 대해 본격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날 “김씨가 대우그룹 자금을 해외로 은닉한 것이 있는지 등 갖가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공조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검찰은 대우그룹의 해외 금융조직인 BFC 자금 중 국내로 유입된 자금의 이동경로를 분석하면서 이 자금 중 일부가 김씨의 개인용도나 정ㆍ관계 로비 등의 목적으로 사용됐는지 여부도 면밀히 검토 중이다. 검찰은 ㈜대우와 대우자동차 분식회계 및 사기대출 부분 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주 초부터 BFC 자금의 용처, 출국배경, 정ㆍ관계 로비 등 그동안 제기된 갖가지 의혹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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