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카드 우리사주 대출금 원리금 상환기일 1년연장

LG카드가 직원들의 우리사주 대출금에 대한 원리금 상환기일을 내년 6월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2002년 회사 돈을 빌려 우리사주를 배정받았던 LG카드 직원들은 주가폭락과 감자(減資)로 큰 손실을 봐 상환기일이 지났지만 돈을 갚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26일 LG카드에 따르면 LG카드 경영진과 노동조합은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우리사주 대출금의 원리금 상환기일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LG카드는 2002년 기업공개를 하면서 주당 5만8,000원에 주식을 공모, 직원들이 회사 대출금을 받아 참여했다. 하지만 주가가 폭락하고 감자 결정이 나면서 1인당 5,000만~1억원 가량의 빚을 지게 됐다. 지난달부터 대출금 만기가 돌아오자 박해춘 사장 등 신임 경영진과 노조는 일단 내부적으로 6월까지 2개월 만기연장에 합의한 뒤 지금까지 협의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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