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자녀 현장캠프등 어린이·가족 프로그램 활발
| 코오롱그룹은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지난 11월 4일 용인 코오롱인재 개발센터에서 개최한 '코오롱어린이 드림캠프' 모습. /사진제공=코오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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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4일 용인 코오롱 인재개발센터에서는 저소득계층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특별한 캠프가 있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코오롱 어린이드림캠프'가 그것이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서울, 경기, 경북 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에서는 어린이들이 자아개발 프로그램인 '슈퍼 캠프'를 통해 청소년기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자아의 발견과 자부심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 '놀이로 배우는 경제' 시간을 통해 장학금 운용 등과 같은 실생활에서의 경제관념을 익혔다. 특히,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가수 은지원 씨가 참석해 따뜻한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고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캠프는 코오롱그룹이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또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펼쳐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코오롱그룹은 장학금 지원 및 교육활동, 메세나 활동 등 어린이에 초점을 맞춘 직간접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해, 사회 전반적으로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살 맛나는 세상 캠페인'과 '코오롱 가족사회봉사단'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코오롱그룹의 또 다른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은 초등학교를 찾아 다니며 친환경 재생에너지의 원리를 설명해주는 에너지이동교실 '에코 롱롱'이다.
지난 4월 출범한 '에코 롱롱'은 '자연환경에서 얻을 수 있고(에코ㆍeco)' '오래도록 쓸 수 있는(롱롱ㆍlonglong) 에너지를 교육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래의 에너지 소비자가 될 어린이들에게 좋은 에너지란 무엇이고, 이런 에너지를 만드는 원리는 어떻게 되는지를 설명해주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이동교실로 사용되는 차량을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를 적용, 특수 개조해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차량에 부착된 다양한 종류의 태양전지가 자가발전을 통해 무공해 에너지를 생성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등 에너지와 물에 관한 10종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설계돼 아이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있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본사가 위치한 과천에서 지역사회에 대한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98년부터 과천 본사에서 지역민을 위한 공연 중심의 메세나 활동인 '코오롱 분수문화마당'을 펼쳐 왔으며, 올해부터는 '코오롱 문화축제'로 이름을 바꿔 미술 중심의 문화축제인 'Arts for Children' 전시를 8주 동안 개최했다.
어린이와 가족을 주제로 꾸며진 이번 전시는 국내 젊은 작가들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가족의 행복, 장난감 등 어린이들에 초점을 맞춰 제작한 작품들을 모아 전시함으로써 어린이들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코오롱그룹은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자유롭게 키우기 위해서는 이웃에 대한 관심과 나눔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보고 사회 곳곳에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파하는 '살맛나는 세상' 캠페인을 10년 넘게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1998년 초 IMF 외환위기로 인해 어두워져 가는 사회 속에서 시행된 '살맛나는 세상' 캠페인은 전국의 선행 미담 사례를 발굴, 격월지로 엮어 매호 3만여부를 발행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또 우수 사례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쳐 매년 4월 우정선행상을 수여하며 총 5,500만원의 격려금도 전달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임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코오롱가족사회봉사단'도 2000년 발족 이래 10년째 장수하며 전국 각지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서울, 경기, 경상지역 등 전국 5개권 역 13개 기관과 중국 장가항 지역 기관에서 소외받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코오롱가족사회봉사단은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대구, 인천, 구미 등 각 지역기관들로부터 표창장도 수여받기도 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코오롱그룹은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