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월곶과 광명시 KTX역을 연결하는 전철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남부 지역 시민들의 KTX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은(한나라당, 인천 중ㆍ동ㆍ옹진)의원은 국토해양부가 지난 2일 신안산선 복선전철 노선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함에 따라 경기도 시흥시 월곶~광명 KTX역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도 동시에 추진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신안산선이 여의도~광명~안산시 중앙동 노선과 여의도~광명~시흥시청~화성 송산그린시티까지 합의됨에 따라 월곶~광명 노선은 신안산선과 광명~시흥구청 구간을 공동 이용하게 되며 월곶~시흥시청 구간만 연결하면 된다.
월곶~광명 KTX역을 잇는 총 15.2㎞의 신안산선 복선 건설에는 모두 1조1,6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현재 인천에서 경인전철을 이용해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에 갈 경우 3시간 59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월곶~광명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에서 수인선을 연계해 광명역에서 KTX로 환승이 가능해 약 3시간 11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