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한국형고속철(KTX-Ⅱ)의 핵심부품인 주(主)전력변환장치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전력변환장치는 변압기를 통해 받은 전력을 변환시켜 고속철의 힘과 속도를 제어하는 장치로 일본과 프랑스ㆍ독일에 이어 세계 네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경부고속철보다 50㎞ 이상 빠른 최대 시속 350㎞의 한국형고속철에 탑재돼 오는 2009년부터 전라선(익산~순천)과 호남선에서 운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