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 거래량이 느는 추세지만 부동산 중개업소는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침체가 1~2년간 지속되면서 서울ㆍ수도권을 중심으로 개업하는 곳보다 폐업하는 업소가 많기 때문이다.
11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에 등록된 중개업소는 총 8만3,415곳으로 10월에 비해 156곳이 줄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의 중개업소 수는 지난해 4월 8만5,010곳에서 5월 8만4,885곳으로 줄어든 뒤 7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지난해 11월의 경우 신규로 개설된 중개업소는 총 1,378곳이었으나 아예 폐업을 하고 나간 경우는 이보다 313곳이 많은 1,691곳이었다. 일정기간은 문을 닫는 휴업도 169곳으로 전달에 비해 21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