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아파트 단지내 상가의 투자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판교와 김포, 파주 등의 신도시 분양이 대기하고 있는데다 풍부한 배후여건을 갖추고 신규 분양대규모 아파트단지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건교부가 수도권 공공택지 1,200만평을 포함해 앞으로 800만평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혀 아파트 단지내 상가 공급도 비례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공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내 상가의 투자 열기와 함께 민간기업이 분양하는 상가도 덩달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가는 안정적인 투자처로의 장점도 있지만 부작용이 크다는 점도 잊지 말자. 인기가 높아져 낙찰율이 크게 치솟았지만 적정 수익률을 보존하기 위해선 150%선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생활밀착형의 한정된 업종만이 입점함으로써 분양 이후 형성되는 2차 시세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