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메이저들이 독점해온 ‘LNG선 건조’에 STX도 첫발을 내디뎠다.
STX조선은 28일 “진해조선소에서 스페인 해운선사인 엘카노사로부터 발주받은 17만3,600CBM급 LNG선 건조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는 2010년 4월 인도 예정인 LNG선은 길이 299.9m, 폭 45.8m, 높이 26.0m 규모로 운항속도 19.5노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엔진 폐기열을 이용해 터빈발전기를 돌리는 설계방식을 채택해 기존 전기추진식 LNG선보다 5%가량의 연료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공간 활용도를 최대화해 같은 모델의 LNG선 중 가장 많은 양의 LNG를 적재할 수 있는 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