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의 역외펀드 설정규모가 14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국내 증권사의 역외펀드규모는 총 23개사에서 48개의 역외펀드를 설립, 총설정규모가 14억3백84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는 원화로 약 1조1천억원에 달해 지난 3월말 직접투자분을 제외한 외국인의 보유주식규모가 12조7천억원인 점을 감안하고 설정금액이 모두 투자됐다고 가정하면 외국인 중 국내 증권사 역외펀드의 비중은 약 8.7%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역외펀드 설정액 중 국내 증권사의 투자금액은 5억3천6백60만달러이며 나머지 6억8천2백55만달러는 모두 해외차입금으로 구성됐다.<정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