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개미들 작년 상승장에도 되레 손실

금융투자협회 설문<br>직접투자로 평균 ~ 4.7%, 기관은 평균 39.5% 수익


지난해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가 13일 발표한 '2009년 금융투자자의 투자실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평균 4.7%의 직접투자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도 평균 2.7%의 손실을 기록한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평균 39.5%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금투협의 한 관계자는 "개인들의 투자수익은 같은 기간의 코스피지수 상승률(2009년1월2일~11월10일 기준 40.7%)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다"며 "정보와 자금력 부족, 부화뇌동하는 투자패턴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금융자산의 평균 52.6%를 예ㆍ적금으로 운용했으며 ▦펀드 등 간접투자 24.9% ▦주식 등 직접투자 14.8%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개인투자자 가운데 55.7%가 "1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기관투자가 가운데 65.9%도 같은 답을 내놓았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11월11일부터 12월1일까지 한국갤럽에 의뢰해 개인투자자 1,506명, 기관투자가 1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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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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