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목표가 고비를 맞았다.
한국 U-20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이집트 수에즈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1차전 카메룬전에서 0대2로 패하며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전반 19분 안드레 아코노 에파와 후반 20분 게르마인 티코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한국은 이날 전반 1분 조영철의 슛이 골문을 맞고 튕겨 나오는 등 공격을 제대로 풀지 못 한데다 수비 진열이 무너지며 완패했다. 1패를 안은 한국은 16강에 오르기 위해서 유럽 최강 독일, 북중미 예선 2위 미국 가운데 한 팀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편 독일은 같은 날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3대0으로 대승을 거두며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U-19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팀다운 전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