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흡혈귀’로 불리는 대기전력을 낮추기 위해 내년부터 13개 주요 전자제품의 대기전력 기준이 강화된다.
산업자원부는 대기전력 저감 프로그램 운영 규정을 개정, 라디오 카세트와 비데 등 2개 품목을 대기전력 저감 프로그램 대상에 새로 포함시키고 TV와 컴퓨터 등 11개 품목의 대기전력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라디오 카세트, 오디오, DVD플레이어 등의 대기모드 전력소비는 1W 이하로 낮춰지고 이 기준을 따르는 에너지절약형 제품에 한해 에너지절약 마크가 부착된다.
대기전력이란 기기가 외부전원과 연결된 상태에서 주기능을 수행하지 않거나 내ㆍ외부로부터 켜짐 신호를 기다리는 상태에서 소비하는 전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