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李대통령 국회 접촉 본격화 "정책 드라이브 건다'

의장단·상임위원장단등 청와대에 잇따라 초청

이명박 대통령이 ‘정책 드라이브’를 위해 국회 접촉을 본격화한다. 18대 첫 정기국회가 9월1일 개회되는 점을 감안해 5일 국회의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데 이어 추석 연휴 전에 국회 상임위원장단과 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이어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오는 10월 이전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국정 전반을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31일 전했다. 이 대통령이 이처럼 국회 접촉을 강화하는 것은 이번 정기국회의 중요한 의미를 고려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좌편향, 반기업, 반시장법 정비를 포함해 6대 과제를 선정하고 관련 법안 처리에 주력할 방침인 반면 민주당은 반민생, 반민주, 반평화를 저지하는 3대 투쟁운동을 전개하기로 해 격돌이 불가피한 양상이다. 청와대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공기업 개혁, 감세정책 및 조세개혁, 규제철폐, 서민경제 회복 등 각종 현안이 원만히 처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중요 정책에 법적 뒷받침이 될 경우 앞으로 개혁 드라이브의 가속화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정기국회는 현 정부의 개혁정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면서 "이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와 민생회복 등을 위해 이번 국회에서 대승적 논의와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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