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온 뚝'… 난방용품 불티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난방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경기 불황과 고유가 영향으로 난방비가 적게 드는 절전형 제품과 전기요, 전기장판 등 부분 난방 제품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 `틈새 상품'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1∼22일 전국적으로 전기 장판과 전기요 3만여장을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21% 증가했다. 특히 가격이 저렴한 3만원대 제품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가습기 역시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20% 증가, 환절기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으며 히터도 11% 가량 늘었다. 롯데마트는 17∼21일 난방가전 매출이 지난주보다 30.5%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전기스토브(52.8%), 가습기(37.3%), 가스히터(22.9%), 전기장판(15.6%) 매출이 크게 늘었으며 난방비가 적게 드는 절전형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홈플러스 역시 이달 들어 전기요, 장판, 옥매트, 가습기 등 난방제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5∼20% 늘었다. 이마트 이종호 가전 담당 바이어는 "불황의 영향으로 난방비가 적게 들고 꼭 필요한 곳에만 부분 난방할 수 있는 전기요, 장판 등 소형 난방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31일까지 수도권 7개 점포에서 `겨울 인기 난방용품 모음전'을 열고 온풍기, 건강온열매트, 히터, 살균 가습기 등 인기 난방용품을 판매한다. 일부 기획상품은 10∼2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난방용품 초특가전'을 열고 가습기, 히터, 전기장판 등을 정상가보다 15% 싸게 판다. 홈플러스는 27일까지 `난방용품 초특가 세일전'을 열고 각종 난방용품을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롯데마트는 27일까지 `난방가전 특가전'을 실시한다. 겨울을 앞둔 백화점에는 `야식거리' 행사가 한창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밤이 길어지는 늦가을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모아 `미각 식품전'을 연다. `세계 이색 요리 대전'(강남점), `미트 페스티벌'(영등포점), `신선수산물 기획전'(본점) 등 점포별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5∼31일 `가을맞이 웰빙 간식모음전'을 열고 일본 직수입 교자, 호떡, 캘리포니아롤, 스페인 볶음밥 `빠야' 등 간식거리를 판매한다. 천호점은 `야식 먹거리 대전'을 연다. 중국식 고추잡채왕만두는 개당 2천원, 일본 부침개 `오꼬노미야기'는 3인분에 5천500원. 롯데백화점 본점은 28일까지 `가을 한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물에 넣으면 꽃이 활짝 피는 꽃차를 비롯해 녹차, 허브차, 백산차 등 차가운 날씨에 움츠린 몸을따뜻하게 녹여줄 차 제품을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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