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절반 이상이 가능하면 자식을 군대에보내지 않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포털사이트 엠파스[066270]에 따르면 이용자 상대로 자식을 군대에 안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안 보낼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8천889명의 52%가"보내지 않겠다"고 답해 '그래도 보내겠다'(48%)를 근소하게 앞섰다.
특히 보내지 않겠다는 응답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설문 댓글을 통해 6월 육군총기난사 사건, 전역 직후 암으로 사망한 노충국씨 사건 등을 들어 군에 대한 강한불신을 드러냈다.
두 아들이 군 복무 중이라는 네티즌('lsy5502')은 "군대와 관련된 사건이 터질때마다 마음을 졸인다"며 "혹시 우리 아들들에게 사고가 일어나지는 않았을까 밤잠을 못 이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