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강칼럼] 첫 인상을 흐리게 하는 '다크 서클'

‘친구의 눈은 좋은 거울이다.(A friend's eye is a good mirror.)’ 친구에게는 진정한 나의 모습이 보인다는 서양 속담이다. 오랜만에 조우한 친구는 더 정확하게 나의 상황을 파악하기 마련이다. 피곤해 보인다는 위로의 한마디에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돌아보게 된다. 하지만 친구가 내 일상을 읽어낸 단서가 눈 밑 다크써클임을 알았을 때, 생활의 반추는 근심으로 급전환 된다. 모르는 새 짙어진 다크써클이 친구 눈에 피로로 비춰질 지경이라면, 업무 관계자들은 내 인상을 어떻게 보고 있는 걸까? 밝고 씩씩한 언변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해도 눈 밑이 검다면 쉬 지치거나 건강상태에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보이기 일쑤. 그때서야 해결방법에 골몰하는 사람이 많다. 문제는 다크써클은 일순간 나타나는 게 아니라 서서히 진행된다는 사실이다. 초기에 잡지 않으면 평생을 그늘진 사람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특히 색소침착으로 인한 것이거나 피부가 얇아 정맥혈관이 비쳐 다크써클이 생긴 경우에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피로로 인해 피부 생장력이 떨어질수록 눈 밑 그늘은 급속도로 짙어지기 때문이다. 색소침착형 다크써클은 포토FR치료나 큐스위치 레이저로 침착된 색소를 제거할 수 있다. 이 방법들은 피부 생장력까지 높여준다. 고농도의 비타민C를 이온화해 투입하는 바이탈 이온트 요법을 함께하면 개선효과가 더 빨리 나타난다. 정맥혈관이 비춰 나타나는 다크써클은 색소 레이저나 V빔 레이저로 문제의 혈관 제거, 밝은 눈 밑을 가질 수 있다. 만약 두 원인이 결합된 형태의 다크서클이라면 간단한 약물주입요법이 효과적이다. 일종의 피부재생 약물을 다크써클 부위에 흡수시키는 방법이다. 이 치료법은 얇은 피부세포의 재생을 도와 혈관의 색을 가릴 정도로 살을 차오르게 한다. 또 피부 재생 물질인 콜라겐을 활성화시켜 세포가 젊음을 되찾음으로써 침착 된 색소를 사라지게 한다. 즉 얇은 피부를 건강하게 채워주고 미백까지 일석이조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부작용이 없고 1회 시술만으로도 많이 호전되는 사례가 많아 피로에 지친 직장인들에 적합하다. 임이석ㆍ의학박사ㆍ테마피부과원장ㆍwww.beautysk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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