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발맞춰 천연자원펀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천연자원펀드는 산업용 금속(철광석ㆍ구리ㆍ니켈 등)과 에너지(원유ㆍ석탄 등), 귀금속(금 등)을 탐사 및 생산, 가공, 유통하는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이정은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천연자원펀드 현황 및 투자 전략 점검'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천연자원에 대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관련 기업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천연자원펀드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원자재 가격은 철강(42.4%), 니켈(34.9%), 휘발유(12.5%), 플래티늄(12.1%) 등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철강 가격의 단기 급등은 아이언인플레이션(철(Iro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ㆍ철광 가격 급등에 따른 전산업부문의 동반 물가 상승) 우려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요 전망기관은 전망치를 올리고 있어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달러의 추세적 약세와 과잉 유동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천연자원에 대한 글로벌 투자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이에 반해 천연자원 관련 기업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흐름을 보여 향후 추가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