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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병원의 자랑] 손목저림·통증 약물·수술로 개선

POWERED BY FULCRUMPOWERED BY 삼보정보시스템 전체 기사검색한국일보 검색일간스포츠 검색서울경제 검색SEARCH KOREATIMES검색어 : 모두 총 127건 찾음검색기간 : 2000.05.06-2000.06.05 결과리스트검색영역 : 서울경제(전체) [우리병원의 자랑] 손목저림·통증 약물·수술로 개선 2000/05/07(일) 17:41 의정부성모 손저림클리닉 중년여성인 김모(50)씨. 언제부터인가 가끔씩 손이 저려오는 것을 느꼈다. 밤에는 더 심하고 자다가 깨는 경우도 있지만 아침이면 증상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직장여성 이모(38)씨도 6개월전부터 컴퓨터 자판기를 두드리면 손이 저리고 통증때문에 2주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처럼 손저림증은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손저림클리닉 정상훈 교수(성형외과)는 『중년 여성들에게 많이 오는 손저림의 경우 증상은 비슷하지만 처방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면서 『두 여성환자는 손목을 통과하는 「정중신경」이 두꺼워진 손목인대에 눌려 오는 수근관증후군』이라면서 『목뼈 압박으로 생기는 손저림증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수근관증후군이란 손목뼈와 인대에 의해 손바닥 쪽으로 형성되는 터널. 엄지에서 네번째 손가락의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지나간다. 결국 손목의 부자연스런 자세가 손목인대에 무리를 주면 인대의 만성염증 부종이 생기고 섬유성 물질이 달라붙어 신경을 압박, 통증을 유발한다. 수근관증후군은 손저림·마비가 대표적인 증상. 엄지에서 네번째 손가락까지 심한 통증을 느끼며 특히 밤중에 심한 임상적 특성을 보인다. 엄지손가락 밑에 도톰한 살이 서서히 위축돼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데 작은 물건을 집을 때 잘 놓치거나 주먹을 쥐기 어려워지는 장애를 일으킨다. 이상증상이 있는 손목을 심하게 굴곡시킨 상태에서 5~10분간 유지하면 손저림증이나 통증 등 신경증이 나타나면 수근관증후군. 의심스러우면 신경전달검사와 근전도 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심하지 않을 경우 손목에 부목을 착용하거나 물리-약물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개선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은 손목부터 손바닥까지 4㎝ 정도를 절개, 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제거하는 방법과 내시경으로 1.5㎝정도 절개하는 치료법이 있는데 증상에 따라 선택한다. 수술에 걸리는 시간은 15~20분.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의료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치료비의 부담도 크지 않다. 통증은 수술후 바로 호전된다. 하지만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려면 3~5개월은 손목에 하중을 부과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정교수는 『손은 좁은 공간내에 근육과 혈관 등이 거리줄 처럼 분포되어 있다』면서 『손저림증이 있다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후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손목이 저리는 환자중에는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이라고 생각, 혈액순환 개선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0351)820-3000 박상영기자SANE@SED.CO.KR 입력시간 2000/05/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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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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