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현대차 노조 주말 특근 거부

22일부터 이틀간 올해 임ㆍ단협 막판교섭...타결 기대

현대자동차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제대로 되지 않자 주말 휴일 특별근무를 거부했다. 노조는 20일과 21일 주말 특근이 예정된 각 공장 조합원 모두 특근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말 특근은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오전 9시 출근해서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것이다. 노조는 임ㆍ단협 교섭과정에서 사측을 좀 더 압박하기 위해 특근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22일 오후 3시 20차 임ㆍ단협 교섭을 열기로 했다. 사측은 19일 열린 19차 협상에서 임금 9만원 인상, 성과금ㆍ격려금 300%+700만원 지급, 근속수당 5,000원 인상, 제도개선 통합수당 1,800원 인상 등의 1차 제시안을 냈다. 이날 협상은 지난달 27일 교섭결렬 이후 23일 만에 열렸다. 그러나 노조는 “1차 제시안은 조합원들을 설득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면서 “추가 제시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가 파업을 하지 않을 경우 주식 지급안을 포함해 추가 제시안을 내놓기로 했다. 사측의 1차 제시안은 이미 임단협 타결안에 가까운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노사는 22일 또는 23일 막판 교섭을 통해 접점찾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노사가 파업없이 이번주 임ㆍ단협을 마무리한다면 올해까지 3년 연속 무파업 임ㆍ단협 타결이라는 기록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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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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