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동산의 모든것 생방송 전달"

내달 5일 개국 프라임방송 백인호사장


“부동산에 관한 모든 것을 실시간 생방송으로 전하겠습니다” 지난 7월에 취임한 부동산 전문 채널 프라임 방송의 백인호(68ㆍ사진) 사장은 “투자 방법, 주택, 부동산 정책 등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렇게 말했다. 프라임 방송은 건설 업체로 유명한 프라임 그룹이 지난 3월 부동산TV를 인수하면서 세운 미디어 자회사. 오는 12월5일 개국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테크노마트 등을 지어 온 프라임 산업과 부동산 전문 채널인 프라임 방송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경제 관련 매체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프라임 방송이 후발 주자로서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백 사장의 생각은 확고하다. “부동산하면 투기들을 떠올리는 데 사실 부동산, 특히 집은 의식주의 하나일 정도로 중요한 문제에요. 부동산에 대한 전문 편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콘텐츠를 만들고 정부 정책에 건설적이면서, 생산적인 의견을 낸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의 자신감은 프라임 방송만의 경쟁력에서 나온다. 프라임 방송은 해외 부동산 전문 프로를 정규 프로그램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해외 부동산 투자 자유화의 흐름에 맞춰 미국, 캐나다, 동남아 지역의 부동산 정보와 현황을 심도 있게 분석해 시청자들에게 제공한다는 생각이다. 또 전체 제작물 중 20% 편성이 가능한 부편성에 소재 산업, 공간 배치, 침실 문화 등과 관련된 프로를 제작해 명실 상부한 부동산 전문 채널임을 입증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 같은 프라임 방송의 경쟁력은 SO 송출 현황에서 고스란히 나타난다. 현재 약 700만 케이블 시청자 가구에 공급 계약이 완료됐고 개국 때에는 1,000만 정도가 될 거라고 백 사장은 귀띔한다. 현재 전국 케이블 시청자 가구수가 1,400만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많은 수치다. 백 사장의 노하우도 프라임 방송의 앞날을 밝게 해주는 한 요소다. 백 사장은 약 20년 간 경제지 기자로 일했고 보도 전문 채널인 MBN과 YTN의 대표이사, 광주일보의 사장을 역임했다. 그만큼 미디어 업계 전문가인 셈이다. “부담이 많은 것도 사실이에요. 그러나 분명 자신있어요. 부동산 전문 채널 프라임 방송. 많이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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