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4분기 최대 실적 예상주 주목

아직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종목 가운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거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숨은 실적주`를 찾아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들 종목은 특히 올해 전망도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아 실적 발표를 전후해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9일 대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SDI 등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도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실적 발표가 예정된 종목 중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전망되는 종목을 선별해 투자할 경우 실적 모멘텀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게 대투증권의 분석이다. 대투증권은 이 같은 종목으로 현대모비스, 한국단자, 금호전기, 아모텍, 제일기획 등을 추천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1,609억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 2000년 이후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추정되며 제일기획도 최대 규모인 154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또 한국단자(82억원), 금호전기(38억원), 아모텍(38억원) 등도 4분기 순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종목의 순이익은 올해에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임세찬 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대부분 조정을 거친 뒤 반등세를 타기 시작했다”며 “실적 발표를 전후해 오름세가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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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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