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힐튼 등 유럽 내 호텔 10곳을 인수한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에도 유럽에 있는 인터콘티넨탈 호텔 체인을 다수 인수한 바 있으며, 지난 13일에는 전일본공수(ANA)가 보유하고 있는 일본 내 호텔 13개를 인수할 계획을 밝히는 등 유럽과 아시아 부동산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 모건스탠리가 힐튼 등 유럽 내 호텔 10곳을 5억6,600만유로(약 7,162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협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수 대상 호텔은 파리의 '힐튼 샤를 드골'을 포함해 프랑스 호텔 2곳, 스페인의 '힐튼 바르셀로나', 독일의 호텔 3곳, 스위스, 룩셈부르크, 브뤼셀, 카나리아 군도 등에 있는 호텔이다.
이미 전세계에 80개 이상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모건스탠리가 유럽의 관광사업이 회복됨에 따라 호텔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