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임금·근로시간 나란히 늘었다

경기회복이 반영되면서 올 2분기 근로자의 임금과 근로시간이 나란히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분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6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2% 늘어났으며 3분기 연속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닥호 25일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을 감안한 실질임금 총액은 231만8,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 올랐다. 상용근로자는 283만원으로 5.2% 올랐고 임시 일용근로자는 92만9,000원으로 15.4% 상승했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정액급여는 225만8,000원으로 4.7%늘어났다. 초과급여는 18만7,000원으로 24% 증가했으며 특별급여는 38만9,000원으로 0.8%올랐다.

다수의 업종에서 임금이 늘어났으나 건설업(-4.6%), 숙박 및 음식점업(-0.6%), 운수업(-0.3%), 교육 서비스업(-0.1%)은 줄었다.


규모별로는 30인이상 사업체의 임금 상승률의 높게 나타났다. 100~299인이 12.9%로 가장 높았으며 300인이상은 11.9%, 30~99인은 10.7%였다. 5~9인은 4.7%, 10~29인은 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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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인 미만 사업체의 임금은 243만2,000원으로 300인이상 사업체 319만7,000원의 76.1%수준으로 1분기(75,4%)보다는 격차가 조금 줄었다.

2분기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176.9시간으로 지난해 2분기 172.6시간보다 2.5%(4.3시간)늘어났다.

상용근로자의 총근로시간은 183.2시간으로 1.9%늘어났다. 임시 일용근로자의 총근로시간은 105.2시간으로 9%증가했으며 지난 2008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근로시간이 증가한 업종은 오락ㆍ문화 및 운동서비스업(5.4%), 도소매업(2.6%), 건설업(1.6%), 제조업(0.4%)이며 줄어든 업종은 금융보험업(-2.6%), 교육서비스업(-2.1%), 기타 공공서비스(-2.0%) 등이었다.

100~299인 사업체의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3% 증가했으나 다른 규모의 사업체는 0.7~2.2% 감소했다.

고용부의 한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명목임금과 실질임금 모두 증가 폭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임금상승 흐름과 함께 가계소득과 지출 모두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고용창출력이 큰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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