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헬스케어의 자회사 제론헬스케어가 위험지역이나 감시가 필요한 지역에서 잠재적 이상행동을 지능적으로 감지해 알려주는 모니터링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U-헬스케어 업체 제론헬스케어는 10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신청한 '다중센서융합 및 영상기반 보안위협분석, 통제기술개발' 과제의 국제공동기술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제론헬스케어가 담당하는 부분은 생체정보를 감지하는 센서기술을 융합해 지능형 모니터링시스템 및 위협감지 보안솔루션과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과제에는 2015년까지 45억원의 정부출연금이 지원되며, 해외기관으로는 미국 스토니브룩 대학교(Stony Brook University)가 참여한다.
1957년 설립된 스토니브룩 대학교는 1997년 미국 공립 연구중심대학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약학, 생명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대학이다.
제론헬스케어는 다중센서 연동 개인식별 및 추적, 통합보안엔진 등 센서 및 보안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스토니브룩 대학교는 영상 획득, 정보 융합 등 영상정보처리 기술 개발을 맡게 된다.
제론헬스케어 관계자는 “지능형 영상감시 솔루션은 매년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국내 기술수준은 세계 수준에 한참 뒤져있다”며 “통제된 환경 내에서 객체 검출 및 사람 분리율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우 95%에 달하지만 국내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실시간으로 객체와 사람을 분리해 추적하고 사람의 비정상적 행동 패턴을 분류해 인식할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개발이 완료되면 위험지역에서의 아동 성폭력 방지, 노인 요양시설에서의 환자 안전, 질병관리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론헬스케어는 이를 통해 약 150억원에 달하는 수입대체 효과와 추가적인 해외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