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더 오를것" VS "매물 쏟아진다"<br>"분양가 싸고 서울 접근성도 좋아 인기 이어갈 것"<br>"초기 높은 프리미엄 형성후 떨어지는게 일반추세"
| 청라지구 분양시장이 묻지마 과열 양상을 빚고있다. 청라지구에서 공급되는 한 아파트의 모델하우스 앞에 관람 대기자들이 줄을 지어 서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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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지구, 전매제한 풀리는 1년뒤는 어떨까
"가격 더 오를것" VS "매물 쏟아진다""분양가 싸고 서울 접근성도 좋아 인기 이어갈 것""초기 높은 프리미엄 형성후 떨어지는게 일반추세"
김경미 기자 kmkim@sed.co.kr
청라지구 분양시장이 묻지마 과열 양상을 빚고있다. 청라지구에서 공급되는 한 아파트의 모델하우스 앞에 관람 대기자들이 줄을 지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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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지구에 쏠리는 관심이 뜨겁다. 3일 청약접수를 받은 '청라 에스케이뷰'는 최고 경쟁률 297대1을 기록해 그 열기를 증명했다. 분양권에도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고 '떴다방'까지 등장하는 등 투자수요도 가세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3일 동시에 청약을 받은 몇몇 아파트들은 1순위에 미달되기도 하는 등 국지적 과열이라는 지적도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인천 지역의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된 아파트들에 평균 4,000만~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6일 청약을 받은 '한화 꿈에그린' 130㎡형의 분양권은 한달 만에 5,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또 비슷한 시기에 청약 접수를 받은 '한라비발디'나 '청라롯데캐슬' 역시 평균 프리미엄이 4,000만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중대형 아파트도 분양 후 1년간 전매가 금지되지만 떴다방 등을 통해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은 채 거래되고 있다"며 "특히 중앙호수공원과 인접한 단지는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청라지구 아파트에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이유로 '경제자유구역'이라는 희소성, 세금감면, 전매제한 완화 등을 꼽고 있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3.3㎡당 1,000만~1,100만원선의 낮은 분양가에 공급된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내집마련정보사의 양지영 팀장은 "청라지구는 가격경쟁력 때문에 수도권 일대 택지지구 가운데서도 돋보이고 있다"며 "서울 접근성도 좋은 편이어서 당분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닥터아파트의 이영호 센터장 역시 "아직 전매가 허용된 시점이 아님에도 3.3㎡당 1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었다"며 "전매제한이 풀리는 1년 후에는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최근의 높은 프리미엄이 청약 당시의 높은 경쟁률에 따른 '반짝 상승'에 불과하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분양된 물량들이 전매제한이 풀리는 내년 상반기에 차익실현을 위해 분양권 거래 시장에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권의 경우 초기에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가 전매제한이 풀리는 시점에는 오히려 가격이 빠지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현재 청라에 몰리는 수요는 저렴한 분양가에 따른 저가 매수세로 봐야 한다"며 "웃돈이 계속 붙을수록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서 추가로 가격이 더 오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분양한 일부 단지들의 시세가 청라지구 분양권 가격의 저항선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당시 분양한 단지들의 분양가는 3.3㎡당 1,350만원선에 분양가가 책정됐지만 현재 2,000만원 마이너스 프리미엄 상태에서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기존 분양단지들의 시세를 감안하면 청라지구 시세는 3.3㎡당 1,250만원선이 가격 저항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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