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가 각종 악재에서 벗어나고 있어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차판매는 한때 송도토지개발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가치주로 평가받았으나 유동성 부족과 GM 사태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터진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만기도래에 따른 유동성 위기감이 치명타였다. 하지만 그동안 유동성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던 APCP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모두 만기 연장에 성공함에 따라 유동성 불안감이 해소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경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대우차판매는 유동성 확충을 위해 자산매각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시도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캐피탈 매각에 성공할 경우 유동성 확보가 더 쉬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향후 주가 흐름에는 송도토지개발 가치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주가가 단기간 상승하기 했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