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소송법을 실무적인 관점에서 해설한 책 '형사절차법'이 발간됐다. 서울고검은 최근 위재민(연수원 16기) 검사가 형사소송법을 실무 관점에서 해설한 '형사절차법'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책은 이론에 치우친 기존 형사소송법 해설서와는 달리 수사에서 공판ㆍ집행에 이르기까지 실제 형사 절차의 순서에 맞춰 형사소송법과 관련 법령, 하위규정, 판례 등을 실무적인 관점에서 상세히 다뤘다. 위 검사는 지난 20여년간 검사로 재직하면서 사법연수원 교수(2003~2004년), 법무연수원 교수(2007∼2008년) 등을 지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 책은 형사소송 분야의 종사자에게는 실무지침서로, 로스쿨 학생들에게는 실무 전반의 이해를 돕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고검은 지난해 한상대 서울고검장이 부임한 후 검찰의 전문성 강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고 김진오 검사의 '조세법 판례연구'에 이어 '형사절차법'을 발간함으로써 전문검사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