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경영권 승계 논란 불식 초점"

이전갑 현대차그룹 기획ㆍ총괄담당 부회장은 19일 기자회견에서 1조원의 사회환원 결정에 대해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경영권 승계 논란을 깨끗이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회환원 결정을 내린 배경은. ▦두 가지 의미다. 하나는 경영권 승계 관련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것이다. 또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사장의 개인 사재를 사회에 출연해 사회적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최종 결정은 언제, 어떻게 이뤄졌나. ▦어제(18일) 오후 내부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됐으며 정 회장에게는 사전에 보고됐다. 사과시점 및 사회헌납을 놓고 많은 고민과 회의를 거쳤다. 검찰 수사가 끝나가는 시점이어서 더 늦기 전에 입장을 밝히는 게 의혹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사재를 어떤 방식으로, 어디에 기부하나. ▦보유주식 전량을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하는 것이다. 주식 양도의 구체적인 방안은 검토 후 나중에 발표하겠다. 그룹 차원에서 글로비스를 물류전문기업으로 육성해 주가가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출연기관은 좀더 시간을 두고 결정하겠다. -엠코와 이노션 등 다른 계열사도 비슷한(경영권 편법승계)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번 검토대상에서는 제외됐다. 향후 심사숙고해서 얘기하겠다. -윤리위원회 설치가 실효성이 있다고 보나. ▦윤리위원회는 사외이사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도 참여해 의사결정 과정을 사전에 점검하도록 하겠다. -기업들이 문제 있을 때마다 사회환원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데. ▦오해를 받을까 봐 신중을 기했다. 하지만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의혹은 해소하고자 했다. -계열사 독립경영을 위한 구체적 방안은. ▦지금도 계열사 사장 책임 아래 대부분 독립경영이 이뤄지고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만 협의한다. 앞으로 운영을 좀더 독립체제로 하겠다는 것이다. -경영진 개편계획이 있나.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다만 인사제도를 개선해 객관적이면서도 능력과 업적 위주로 개선해 투명하게 만들도록 하겠다. -정 사장의 경영권 승계는 어떻게 되나. ▦정 사장이 경영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경험을 쌓고 있으며 사회적 책임도 하고 있다. 능력 있는 경영자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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