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알짜기업 실적행진은 계속된다] 웅진코웨이

렌털시스템 경쟁력 강화<br>코디수 50% 이상 늘려 매출 활성화 전략<br>유통망도 확충 올 영업익 50% 증가 목표




웅진코웨이의 올해 경영지표는 ‘Dynamic Coway 2006’이다.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기업 경영으로 지금까지 성장세를 지속시키고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특히 올해 웅진코웨이는 렌탈 시스템의 경쟁력 강화 및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렌탈 시스템의 핵심인 코디 수를 현재 1만여명에서 1만5,000명 이상으로 늘려 조직 효율성을 강화하고 매출 활성화를 이룬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PDA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서비스 및 기술교육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유통망도 확충한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렌탈하우스를 올해말까지 전국 150개로 확대해 조직 체질 개선을 통한 생산성 강화와 함께 고객지향의 복합 서비스 공간의 중심으로 만들 방침이다. 렌탈하우스 방문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현재 380만 렌탈ㆍ멤버십 고객을 450만명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사업 강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일본, 중국, 태국의 3개 법인 이외에도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현재 화장품 사업을 하고 있는 중국법인은 영업품목을 다변화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에는 중국 심양시에 추가로 500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중국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수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1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엌가구 등 리빙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14개가 운영되고 있는 ‘뷔셀’ 갤러리의 사업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한편 리빙 디자이너(LD)를 현재의 300명에서 800명으로 늘려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밀라노 국제디자인 공모전 등 국내외 우수 디자이너와 공동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리빙사업본부는 차별화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부엌가구 시장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웅진코웨이는 올해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1,538억원,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366억원과 99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약 20% 성장한 수치이며 영업이익 및 경상이익은 5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웅진코웨이개발과의 합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매출원가가 감소하고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이익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웅진코웨이의 해외사업
기존 법인 조직 안정화 미주·유럽 등 진출 가속
해외사업 활성화는 올해 웅진코웨이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분야다. 일본, 중국, 태국에 설립돼 있는 현지법인의 사업 모델을 정비해 조직 기반을 더욱 안정화하고 동남아, 미주, 유럽 지역에 진출하기 위한 시장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중국 내에 '코웨이 하우스(가칭)'를 오픈해 환경가전 렌탈사업을 런칭하고 비즈니스 모델의 현지화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마켓리더로서의 위치를 확실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 심양시에 총 1,000만 달러를 투자한 상태이며 6월 이후 본격적으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의 환경가전 제품을 렌탈ㆍ판매할 예정이다. 또 향후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일본과 태국 법인은 지난해 도입한 코디ㆍ렌탈 시스템을 완비하고 현지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태국 법인은 렌탈 시스템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곳으로,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스폰서십을 통해 웅진코웨이의 브랜드 인지도와 파워를 높여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올해 안에 4개 이상의 해외 법인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는 수질이 좋지 않고 정수기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시장성이 좋을 것으로 회사측은 판단하고 있다. 또 렌탈에 대한 개념도 생성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웅진코웨이가 갖고 있는 사업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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