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택배업체 '문화마케팅' 활발

영화·음반제작 지원 잠재 고객잡기 나서 택배업체들이 '문화 마케팅'으로 고객잡기에 나섰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택배는 영화와 음반제작 지원을 통해 잠재 고객에 다가가고 있다. 현대는 11월 개봉예정인 영화 '달마야 놀자'와 7월말 발매되는 '락(樂) & Rock 페스티벌'이라는 음반제작에서 마케팅을 펼친다. 현대택배 차량이나 유니폼을 입은 사원을 영화속 장면에 삽입시켜 관객들에게 회사 이미지를 심어주고 영화제작에 필요한 장비 운송 전담 차량을 지원한다. 또 뮤직비디오 촬영 때 영화 마케팅과 비슷한 방법으로 택배 로고와 차량을 관객들에게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대한통운과 한진택배도 드라마 촬영 장소 제공, 일본 여행정보 프로그램 제작 차량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부터 인터넷 팡팡TV의 한 프로그램에 무료상품 배송 협찬으로 배너 광고 및 프로그램 중간 동영상 광고 지원을 실시중이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대중 문화 매체를 통한 노출은 상품 소비자 계층이 주로 청소년이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잠재 소비자를 확보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택배업계가 가지고 있는 경직된 이미지를 벗어나고 대중 문화 속에서 택배 서비스를 소개함으로써 택배문화 보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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