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에 따르면 대만 정부 공인 검사기관인 ‘화여우(華友)기술연구소’는 대만에서 유통 중인 농심 제품 3종 얼큰한 너구리, 순한 너구리, 신라면에 대해 정밀 검사한 결과 3종 모두 벤조피렌 불검출 결과가 나왔다고 통보했다.
이 검사에서 검출량이 5ppb 이상이면 기준치 초과, 1~5ppb면 기준치 미만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해당 제품들에서는 벤조피렌이 조금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농심 측은 강조했다. 화여우 기술연구소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의 환경적, 생물학적 분석과 유해물질 검사를 수행하는 대만 정부의 공인 검사기관이다.
농심은 이 분석결과를 위생서(署ㆍ보건부 해당)에 제출했으며 판매재개 여부가 이번 주초에 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만 행정원 위생서는 26일 한국에서 수입하는 너구리 제품에 대한 회수 명령을 내린 바 있으며 더불어 중국 검역 당국도 해당 제품 리콜 명령을 내린 상태다.
대만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권에서 두번 째로 농심 제품을 많이 수입하는 곳으로 이번에 판매가 재개되면 중국 등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