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重 굴삭기 "땅 잘 파네" 러시아서 호평

현대중공업[009540]은 최근 러시아 국영석유업체인 수르그네프티가스사로부터 건설장비의 품질에 만족한다는 감사장과 품질추천서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러시아 국영업체가 일반 개별 업체에 감사장과 품질추천서를 보내는 것이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수르그네프티가스사는 2002년부터 러시아 수르긋 지역에서 송유관 부설공사를 하면서 현대중공업의 굴삭기를 사용해왔다고 설명했다. 사빈 수르그네프티가스 부사장은 감사장에서 "현대중공업의 건설장비가 영하 50도를 넘나드는 악조건 속에서도 아무런 문제없이 우수한 성능을 발휘해 공사 납기를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같은 호평을 발판으로 올해 러시아에서 3천만달러 이상을 판매해 20%의 점유율을 달성하고, 매년 20% 이상의 신장을 통해 2010년에 러시아 시장 1위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러시아 중부의 콴티 마닌스키와 핀란드 항구를 연결하는 송유관 공사 등 러시아 정부에서 발주하는 약 3천㎞∼5천㎞ 규모의 러시아 최대의 석유프로젝트 공사에서 대규모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은 석유와 천연가스 등 세계 최대의 천연자원과 정부의 투자확대 노력 등이 합쳐져 최고의 투자시장으로 손꼽히고 있어 건설장비판매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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