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총재, "NMD찬반여부 국익따져 판단해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7일 "정부가 탄도탄요격미사일(ABM)과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에 대해 혼란을 일으키고 있지만 NMD도 우리의 국익과 관련해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총재단회의에서 또 "정부는 인접국의 핵확산 및 미사일 증가에 대해 어떻게 방어할 것인지를 먼저 밝혀야 한다"며 "그런 이후 우리도 이를 검토, 당론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권철현 대변인이 전했다. 권 대변인은 "북한은 미사일 발사대 36개와 700기 정도의 탄두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역이 폭격거리에 들어가는 사거리 1,300㎞ 미사일 100기의 배치를 완료한 상태"라며 "특히 북한은 사거리 6천㎞인 대포동 1호에 이어 사거리 8천㎞의 대륙간 탄도탄미사일까지 개발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진지하게 먼저 논의해야 한다"며 "국익을 위한 것이 어떤 것인지 분명치않은 상황에서 NMD에 대해 무조건 찬성ㆍ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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