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려아연 연일 신고가 경신

고려아연이 국제 아연가격 강세를 타고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고려아연 주가는 3일 전날보다 1.31% 오른 7만7,200원으로 마감했다. 3일 연속 상승하며 올 들어서만 53.4%나 올랐다. 앞으로 주가 전망도 밝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아연가격은 올들어 35% 상승해 톤당 2,600달러에 도달했지만 공급부족에다 투기적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내년 말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고려아연 적정주가를 7만8,000원에서 11만7,000원으로 올렸다. 올해와 내년 평균 톤당 아연가격 전망치도 각각 2,550달러, 2,850달로 상향 조정했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연가격 상승세를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3,132억원으로 44% 올렸다”며 “제련부문과 부산물 부문에서도 전년보다 각각 690억원, 1,200억원 정도 이익 증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투자증권 역시 이날 고려아연의 올 1ㆍ4분기 영업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의 7만8,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691억원, 2,460억원으로 전년보다 29%, 5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호주현지법인 SMC가 아연가격 상승으로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 지분법평가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대투증권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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