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규모 유상증자 기업들 물량부담 우려로 급락세

추석 이후 자금 조달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기업들이 물?c 부담 우려로 급락세를 보였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유진기업은 전날보다 9.47% 급락한 1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디오스텍은 14.11% 하락한 6,2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재영솔루텍도 11.93% 떨어졌다. 재영솔루텍은 이날 115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445만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진기업은 전날 922억원의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방식으로 1,001만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으며 디오스텍은 314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일반공모 방식으로 500만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반면 21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UC아이콜스는 1.66% 올랐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틈을 타서 미리 자금을 확보해두려는 상장사들이 유상증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유상증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증자가 기업 가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지 여부를 면밀히 따져본 뒤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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