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기, 인도네시아 진출

삼성전기가 인도네시아에 VCR부품 전문생산기지를 마련한다.19일 삼성전기(대표 이형도·李亨道)는 이달 안에 자본금 20만달러를 출자, 인도네시아에 VCR부품을 전문생산하는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를 위해 우선 자카르타 남동쪽 37KM에 위치한 베카시 공단의 공장을 임대, 5월까지 드럼 등 VCR 핵심부품 생산설비를 마련하고 6월부터 관련 부품을 본격 생산하기로 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VCR 수요증가로 계열사인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공장의 생산량이 매년 늘어나 안정적인 수요처를 이미 확보한 상황』이라며 『진출 첫해부터 경상이익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01년 매출은 60억원에 불과하겠지만 오는 2004년에는 이보다 5배이상 늘어난 3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CD롬용 모터와 헤드 등 생산품목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기는 이달초 헝가리에 생산기지를 마련해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까지 7개국, 8개의 현지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입력시간 2000/04/1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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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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