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내일 TRS 첫 전파 발사 아남텔레콤 김주호 부사장(인터뷰)

◎문자까지 전송가능/비즈니스콜 서비스/정보흐름 한눈 파악/물류비 획기적 개선『TRS(주파수공용통신)서비스는 물류의 흐름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앞으로 수조원에 달하는 국내 물류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습니다』 오는 29일 국내 TRS사업자 가운데 아남텔레콤이 디지털방식으로는 처음으로 첫 전파를 발사한다. 본격적인 음성과 문자의 복합 무선통신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아남텔레콤의 김주호 부사장은 『한 업체를 대상으로 시험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화물운송차량의 공차율을 30% 가량 줄일 수 있었다』며 자사의 「비지니스콜」서비스의 효과에 대해 자랑했다. 다음은 김주호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디지털 TRS서비스란. ▲같은 주파수를 사용하는 단말기를 통해 동시에 여러 사람들과 무선으로 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휴대폰처럼 1대 1로 통화하거나 1대다, 다대다로 교신할 수 있는 무선통신서비스다. ­아남텔레콤이 제공하는 「비지니스콜」의 특징은. ▲「보이는 통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듯이 이 서비스는 음성과 문자 복합통신이다. A4 한장 분량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고 중앙관제센터에서 현재 운행중인 차량의 위치도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물류의 흐름과 분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신용카드조회, 날씨정보 등 간단한 데이터서비스부터 전자우편 같은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어떤 이점이 있는가. ▲주요 고객인 운송업자의 경우 가용자원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 가령 10대의 화물차를 운영하는 사업자가 「비지니스콜」을 이용할 경우 7∼8대의 차량으로 같은 분량의 일감을 처리할 수 있고 급한 주문이 들어올 경우 차량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앞으로 한국TRS와 서울TRS 등 경쟁업체들에 대응할 차별화 전략은. ▲TRS사업은 단순하게 에어타임(통신시간)을 파는 사업이 아니다. 무엇보다 고객에게 알맞는 서비스가 중요하다. 이에 대비해 SI(시스템통합)업체와 협력해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의 고객들에게 편리한 맞춤복(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들이 이익을 향유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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