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30일 KCC에 대해 “내수가치 우량주 가운데서도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올해 주 수요산업인 건설경기 침체로 외형성장은 둔화하겠지만 수익성은 회복될 것”이라며 “올 영업이익은 감가상각비 감소와 도료 출하단가 인상 효과, 원가율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55% 늘어난 1,81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정부가 내수경기 부양과 국민편익시설 증대를 위해 새로운 유형의 민자유치 방식(BTL)을 추진 중이어서 내년 하반기부터는 건축자재 내수 회복도 예상된다”며 “특히 KCC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건축마감재 분야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광훈 한화증권 연구원은 “KCC가 농심ㆍ태평양 등 내수가치 우량주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수익 모멘텀이 기대되는 만큼 향후 이들 업체 주가와의 갭 메우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