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소유즈 우주선 6개월 임무마치고 무사귀환

미국과 러시아 승무원을 태운 소유즈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6개월에 걸친 임무를 마치고 24일(이하 한국시간)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러시아 우주관리들은 미국인 마이클 핑크와 러시아인 겐나디 파달카 및 유리 샤르긴 등 우주인 3명을 태운 소유즈 TMA4가 이날 오전 6시께 ISS에서 분리된 지 3시간 반만인 오전 9시35분께 착륙 목표지인 카자흐스탄 아칼리크 북쪽 88km 지점에 안착했다고 말했다. 이들 3명은 건강상태가 양호했으며, 착륙기지 이동병원에서 간단한 신체검사를 받은 뒤 러시아 우주기지인 모스크바 교외의 스타시티로 이동하게 된다고 관리들은 덧붙였다. 러시아 우주관리들은 위성전화를 장착한 40대의 헬기 및 항공기를 착륙기지에 동원해 소유즈 우주선의 안착을 유도했다. 지난해 5월에는 소유즈 우주선이 목표지점에서 500km 떨어진 곳에 착륙해 2시간동안 발견되지 못하는 소동이 발생했었다. 지난 4월부터 ISS에 머물러 오면서 4차례의 우주유영을 하는 등 40여차례의 각종 실험을 해온 파달카와 핑크는 이날 실험 결과물과 샘플 등을 갖고 귀환했다. 이들은 1998년 11월 20일 처음으로 소유즈 우주선이 발사된 이래 9번째로 소유즈를 타고 ISS에 가서 임무를 수행해왔다. 한편, 이들을 교체한 새 우주인들은 ISS에서 역시 6개월을 머물면서 에이즈 바이러스 백신 연구를 비롯해 다양한 의학ㆍ 과학 실험을 할 예정이다. (아칼리크<카자흐스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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