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28일 한반도 대운하 구상 관련,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국내외 세계적인 전문 기술자들과 환경 전문가들로 하여금 치밀하게 다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방송으로 방영된 정강정책 연설을 통해 “일부 국민들이 걱정하고 계시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지만 “한반도 대운하는 미래를 생각한다면 누가 집권하더라도 해야 하는 미래 사업이다. 우리는 늘 새로운 길을 찾고 창조적인 길을 가려고 해야 한다”며 운하 구상을 포기하지 않을 뜻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돈이 없어 학교를 못 다니는 일은 결코 없게 하겠다”며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도 외국에 나가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획기적으로 늘려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은 인생 90세 시대에 행복한 인생, 행복한 가정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노인들도 일과 여가, 교육이 조화를 이뤄 건강과 보람이 함께 하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우리나라가 이 지경이 된 것은 경제를 어떻게 살려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정권이 나라를 운영했기 때문”이라면서 “경제를 아는 사람이 집권한다면 경제 현장의 분위기가 우선 확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