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수도권 1억이하 전세 30개월새 30% 급감


전셋값 급등으로 수도권 지역의 1억원 이하에 구할 수 있는 전세 아파트가 2년6개월 동안 3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19일 현재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1억 원 이하 전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85만1,205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셋값 상승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2009년 1월에 비해 33만3,850가구(28.2%) 줄어든 것이라고 닥터아파트측은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경우 1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가 2009년 1월 당시 70만5,472가구였지만 지금은 51만4,696가구로 감소했다. 특히 서울시내에서는 같은 기간동안 15만2,740가구에서 8만1,710가구로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반면 인천은 이 기간동안 25만1,528가구에서 22만7,267가구로 2만4,261가구가 줄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가 1억원 이하 저가 전세아파트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8만1,772가구였던 1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가가 2년6개월만에 4만1,331가구로 4만441가구나 줄어들었다. 서울 노원구는 5만1,595가구에서 2만1,387가구로 3만208가구가 급감했고 용인ㆍ남양주ㆍ화성시 역시 소액 전세 물량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가 많은 곳은 ▦인천 서구(5만3,277가구) ▦시흥시(4만5,526가구) ▦남양주시(4만3,772) ▦인천 계양구(3만8,322가구) ▦인천 부평구(3만5,30가구) 등의 순이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하반기 전세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 서민들이 싼 값에 전셋집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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